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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휘 김상혁 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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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ehwi
HN그룹 차녀, 김상혁보다 두 살 어린 2000년생.
착한 얼굴에 그렇지 못한 태도의 대표 주자. 우원과 마찬가지로 조직폭력배에 뿌리를 두고 덩치를 키운 기업이 집안 배경인 탓일까, 김상혁 못지않은 성질머리 및 언행 보유 중. 우원에서 내놓은 자식이 김상혁이라면 HN에서 내놓은 자식은 한세휘다. 부모님 눈 밖에 나서 사고를 치고 다닌 건지, 사고를 치고 다녀 부모님 눈 밖에 난 건지 인과관계는 알 수 없으나 이왕 벗어난 김에 뒷일 생각 않고 마음이 가는 대로 살기를 택했다. HN에서 기대하는 바가 없으니 학위도 경영학이 아닌 미학으로 취득할 만큼 제 집안의 재력만을 믿었으며, 그 배경을 토대로 하고 싶은 것과 가지고 싶은 것은 모조리 취하는 방식으로 여태 살았었는데.
HN 측에서 우원 뒤통수를 치려다 걸리고 회생 불가능 수준으로 망한 현시점,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힌 것은 우원뿐만 아니라 한세휘도 마찬가지다. 남은 것은 오직 자존심, 그 외엔 더 이상 저를 뒷받침할 배경도, 재력도 남아있지 않다. 당분간은 제 몫의 재산으로 연명하겠지만 그마저도 다 쓴 다음에는...
#詳細page- past
HN에서 우원 뒤통수를 치기 전, 두 기업은 우호적인 관계였다. 정확히는 우원이 HN의 성장을 도왔다. 먼저 덩치를 키웠던 우원과의 협력 업체로 시작해 차츰 덩치를 키워 허울 좋은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어린 시절부터 종종 마주쳤던 김상혁과 한세휘. 처음 만난 시점에 이미 김상혁은 친모를 잃고 방황 중이었다. 어렸던 한세휘 눈에 우원의 첫째 아들은 생양아치, 딱 그 정도의 인상이었던가. 한세휘 역시 비슷한 시기에 사춘기를 겪으며 엇나가기 시작했고, 결과적으로 둘은 서로를 상종 못할 인간이라 생각했다. 기업 행사 자리에서 마주치는 날엔 서로 비아냥대기 일쑤였으며 가지고 있는 상처-각 가정에서의 위치-가 비슷한 탓에 상대방을 말로 찌르는 것 정도는 누가 그 방법을 일러주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알았다. 호의, 우호, 상호존중, 더 나아가 다정 같은 키워드는 둘 사이에 자리할 수 없는 단어. 존중이 없으니 존대도 없다. 한세휘가 김상혁보다 두 살 어림에도 불구하고 기본 호칭은 야 또는 김상혁. 김상혁 그 성격에 기어오르는 한세휘를 가만히 두기 쉽지 않았을 텐데, 김상혁은 그때 무슨 생각이었을까.- present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 두 그룹의 관계가 안정적이었다면 좋았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우원의 도움으로 덩치를 키운 HN은 조직폭력배가 기업의 뿌리라는 사실을 말끔히 청산하기보다 그를 바탕으로 우원을 치는 쪽을 택했다. 말하자면 만년 2등의 발악과 같은 것. 실수는 곧바로 죽음이므로 철저히 우원의 사이즈를 가늠하고 또 준비했지만 그 과정에서 정보가 새어나갔다. 기업 순위, 규모, 정보력, 재력, 인력과 폭력까지 모든 방면에서 HN보다 한 수 위인 우원이 이를 묵인할 리가 없지. HN의 계획은 실행도 전에 실패라는 결과를 안겨주었고, 그 끝은 비참했다. 김강헌을 비롯한 우원 일가 앞에 HN 회장 부부는 무릎을 꿇었으며, 특히 한 회장은 두 딸이 보는 앞에서 피떡이 된 채 처절하게 잘못을 뉘우쳤다. 세상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가진 우원의 김 회장은 다시는 회생하지 못할 정도로 HN를 망가뜨리는 데에 그 힘을 사용했다.
그 당시, 김상혁은 늘 그랬듯 김강헌의 뒤에 서 있었다. 그의 시선이 닿은 곳은 무릎을 꿇은 HN 회장 부부가 아닌, 한쪽 구석에 서서 주먹 쥔 손을 파들파들 떨고 있던 한세휘. 꼴이 우습다 생각했을까? 한세휘의 가치가 실시간으로 무너지는 것을 보며 입꼬리를 올렸던 것도 같다. 일이 마무리된 뒤, 자리를 떠나는 한세휘를 기어코 쫓아가 한 마디 거드는 것도 잊지 않았다. '주제 파악 잘해.' 사람의 가치를 매기고 따지는 김상혁의 입에서 주제 파악이라는 단어가 나온 경위는 구태여 설명하지 않아도 뚜렷했다. 다시 쌓을 수도 없이 무너진 한세휘의 가치와 위치를 다시 한번 각인시키려는 목적이었으리라. 이런 모습을 가장 보이고 싶지 않았던 사람에게 여과 없이 보였음은 물론이고 그에게 조롱 섞인 말까지 들은 한세휘는 짓밟힌 자존심을 애써 무시하며 고개를 치켜들었다. '꺼져, 씨발. 내 가치는 내가 정해.' 가진 건 쥐뿔도 없는 주제에 본인이 가치를 정하겠다니. 김상혁의 구미를 당기기에는 그 대꾸가 더할 나위 없이 제격이었다.
그래서 김상혁은 한세휘를 지척에 두고 지켜봤다. 그날, HN 회장 부부가 우원 회장 부부 앞에서 무릎 꿇었던 일은 존재하지 않는 듯이 구는 한세휘가 우스우면서도 어쩐지 눈길이 갔다. 한세휘는 여전히 여느 기업 자제들과 어울리며, 값비싼 의류와 액세서리로 몸을 두르고, 휴식이 필요할 때는 호텔이나 고가의 오피스텔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더 이상 뒤를 봐줄 배경이 없다는 것을 망각이라도 한 건지, 제 성질을 죽이지 못하고 크고 작은 사고도 쳤다. 점차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종종 가지고 다니던 고가의 가방이 어느 순간 자취를 감추고, 하룻밤의 유흥으로 지출하는 금액이 서서히 줄어드는 등 한세휘에게 일어나는 사소한 변화를 김상혁만이 알아차렸다.
뒷일 생각 않는 건 알았지만 예상보다 더 생각 없이 사네, 하며 예의를 주시하던 어느 날, 한세휘가 사라졌다. 제 시야에서 벗어난 한세휘를 찾는 일 정도는 우원가 장남에겐 다른 어떠한 일보다 쉬웠다. 일은 빠르게 진행됐다. 채 이틀이 되기도 전 한세휘에게 앙심을 품은 누군가가 HN라는 배경이 사라진 시점을 노려 꾸민 일로 추정된다는 보고가 김상혁에게 전해졌다. 그리고 김상혁은 지체 없이 그 장소로 향했다. 무엇이 김상혁으로 하여금 단숨에 한세휘가 있는 곳으로 걸음 하게 만들었나. 앞으로 더 재미있어질 일만 남은 본인의 장난감을 누군가 없애려 한다는 지점에서 열이 뻗쳤던 걸까. 다행히, 어쩌면 불행히, 김상혁은 본인의 장난감이 완전히 망가지기 전에 찾아냈고 그 현장에서 일을 꾸민 장본인을 처리했다. 추후 정신을 차린 한세휘에게서 고맙다는 말 대신 '차라리 거기에서 죽게 놔두지, 도움 안 되는 새끼.'를 들은 건 예상에 없던 일이었고.
한세휘는 그 이후로도 여전히 단정치 못한 언행으로 적을 만들며, 내일이 없다는 듯 가지고 있는 재화를 써 가며, 제 자존심에 단 한 줄의 구김도 생기지 않은 듯 꼿꼿한 자세로 지냈다. 더 이상 그런 생활을 이어갈 수 없을 때까지.- future
돈이 궁해진 한세휘의 머릿속에 김상혁이 떠오른 건 어쩌면 당연한 일. 이런 제 사정의 전말을 속속들이 알고 있어 구차하게 말하지 않아도 되는 한 사람. 그와 더불어 그 앞에서 굽히기보다 차라리 죽기를 택하고 싶은 한 사람. 자신의 헤픈 씀씀이보다 제 배경을 앗아간 본인의 부모를 탓하며 김상혁 앞에서 자존심을 내려놓을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던 차에 그로부터 연락이 온다. '슬슬 감당 안 될 텐데?' ... 감 좋은 개새끼. 한세휘가 김상혁의 본격적인 장난감으로 전락하는 시발점이다. 재벌 3세인 김상혁에게 돈이란 차고 넘치는 것이므로 카드 한 장 정도 한세휘에게 건네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에 따른 대가만 충분히 돌아온다면. 자존심만 겨우 남은 한세휘에게서 그것마저 빼앗아 들고 군림할 생각이리라.
1. 김상혁을 이하 K, 한세휘를 이하 H로 칭합니다.
2. X(구. 트위터) @sxmethinkinda_ 에서 '김상혁' 또는 '휘'를 서치하시면 더 많은 이야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수정 중)K와 H의 사랑방식
- 보통 사랑이라고 하면 상대방의 모든 부분이 예뻐 보이거나 사랑스럽다거나 하는 것이 보편적이거늘 이 두 사람은 상대방의 좆같은 부분을 기꺼이 참아주고 감내하는 방식의 사랑을 할 것 같다 예뻐 보이는 건... 잘 모르겠어 귀여워는 보일 수도 하지만 잊지 마세요 상대방이 귀여워 보이는 것이 사랑의 최종 진화 형태입니다
- 뾰족한 바위 같던 20대 중반의 두 사람이 사랑에 서툴러서 매번 부딪히다가 서서히 서로에게 연마되어 종내엔 반질반질한 조약돌이 되는 관계과거에...
H 예전 어느 날 모 기업의 파티에서 여자랑 뒹군 직후의 K 마주친 전적 있지 않을까 옷 제대로 갖춰입지 않은 K더러 '네가 누구랑 자든 알 바 아닌데 옷은 좀 제대로 입고 다녀. 씨발, 이건 뭐 짐승 새끼도 아니고.' 하면서도 속으로는 K 몸 좋다 생각했을 듯하다 그리고 H가 품고 있는 생각 K에게 읽혔을 수도 ㅋㅋ '하고 싶으면 예쁜 말로 하면 되는데.' 하는 K 면전에 대고 중지 올리고 자리 떠나는 H증憎만 가득했던 관계에 애愛가 한 자리 꿰찰 수 있는지에 대한 고찰
K도 H도 사랑한다는 말은 딱히 하지 않을 것 같지 내가 얘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도무지 믿지 못할 것 같다 사랑? 그런 것까지는 모르겠는데 다른 새끼랑 붙어먹는 건 배알 꼴리고 보기 좆같아서 훼방 놓고 싶은 그런 마음 정도로 인식하고 지낸다 또 모르지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는 민망해하며 차마 떨어지지 않는 입으로 서로에게 사랑한다 말할지도
궁극적으로는 가정교육 독학한 듯한 삶을 사는 두 사람이 상대에게 적당히 맞추는 방법, 내가 원하는 것 또는 가지고 있는 것을 포기하는 방법을 배우고 약간 비틀린 모양새이긴 하나 어쨌든 상대를 의심하지 않아도 되는 마음 또는 사랑 이런 걸 주고받았으면 해 물론 서로 한정이겠지만K가 H에게 본인 명의 카드 넘길 때 내건 조건
H의 헤픈 씀씀이를 알면서 카드 건넨다는 게 재벌 3세인 K에게도 아주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 같다 돌아오는 대가가 흥미로워야 카드를 주든지 말든지 하지 그래서 카드 건넬 때 K가 내건 조건이 있을 듯한데... 첫 번째는 K가 H에게 재미 느낄 때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말하자면 카드 사용 기간에 관련한 조건이고 두 번째는 H가 K의 카드를 사용하는 대가로 K가 원할 때 H 부르면 재깍 얼굴 비춘다는... 오로지 K의 재미와 즐거움만을 위한 조건이면 어쩌나K와 H의 운전 스타일에 대한 고찰
K 과속 중에 정속 주행하는 차 마주치면 안전거리 무시하고 엄청 바짝 붙어서 앞 차 차주로 하여금 무언의 압박이라든가 생명의 위협이라든가 이런 거 느끼게 할 것 같다고 생각 당장 차로 안 비우면 뒤꽁무니 박을 것처럼 굴며 앞 차 차주 불안감 증폭시킬 듯
H는 과속 중에 정속 주행하는 차 만났을 때 바짝 붙지는 않고 한참 뒤에서부터 당장 꺼지라는 의미로 상향등 깜빡인다 H 운전 중에 K 같은 운전자 만나면 '그래, 씨발. 너 좆되어 봐라.' 하고 급브레이크 밟는 성질머리 보유 중 차야 수리하면 되는 거라 차보다 기분권이 우선인 편 (몸은... 드림적 허용으로 넘어갑니다) 갑자기 브레이크 밟으면 어떡하냐는 뒷 차 차주에게 '그러게 안전거리는 왜 안 지키고 지랄이세요.' 할 미 있다H에게 만 원을 주고 천 원 어치 심부름을 시켰을 때 H가 남겨오는 돈은?
만 원 그대로 남거나 오히려 마이너스일 것 같은데 ㅋㅋ '야, 씹, 김상혁. 이런 건 다른 인간 시켜, 네 말 들어주는 새끼들 여기 널렸잖아. 누나 바쁘다, 꺼져라.'로 응수하거나 얌전히 나가서 부탁 들어주는 척 H 본인이 사고 싶었던 것 구매한다 K가 부탁한 걸... 과연 사 갈까?K의 여자 취향에 대한 고찰
K는 여자 신체 중 골반을 볼 것 같다는 생각... 너무 마르거나 근육 붙은 몸보다는 조금 말랑한 몸 좋아할 것 같다 쥐었을 때 부드럽고 쥐는 악력에 따라 살짝 눌리는 그래서 제 손자국이 잘 남는 그런 몸 왠지 선호할 듯 가슴보다는 허리-골반-엉덩이 라인 중시하지 않을까H 때문에 K가 한국에 남은 걸 회장님이 아는 날
H네 그룹 망한 이유가 우원 뒤통수 이슈라 K가 H 만나는 걸 김 회장님은 탐탁지 않게 생각하실 듯 사고 치지 말고 미국 가랬더니 여자 하나 데리고 놀겠답시고 한국에 남아있는 것도 충분히 아니꼬운데 그 여자애가 HN 차녀라니 이 소식 회장님 귀에 들어가는 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을 것 같지
소식 접한 회장님 호출로 집에 간 K 대뜸 또 뺨부터 맞는 것 아닌가 몰라 하지만 몇 대 맞더라도 아집으로 버티는 K 애초에 타고나기를 목표한 바 이루기 전엔 공항에 걸음하지 않는 성정인데 뺨 몇 대로 회유가 될까? 남은 건 자존심이 전부인 애 데리고 노는 게 얼마나 재미있는데 어릴 때부터 세모눈 뜨고 으르렁거리기 바쁘던 애가 카드 좀 쥐여줬더니 여전히 성질머리는 더러울지언정 부르면 오고 가라면 가고 기라면 기는 꼬라지 보는 걸 포기하고 미국으로 가라고? 말이 되는 소리를 하세요 아버지 ㅋㅋ
그러다 차츰 단순 흥밋거리에서 사생활까지 간섭하고 싶다 생각이 들 테고 그대로 한국에 눌러앉는 K ㅋㅋ H 데리고 미국 갈까 생각도 해 봤지만 H 성격에 미국 데리고 가면 눈 돌아가서 양남 끼고 다닐 게 뻔한 탓에 한국에 남기를 택하지 않을까K가 다쳐서 들어왔을 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는 H의 반응
꼴좋다 깡패새끼 → 아 신경 쓰이네 썅 일부러 저 꼬라지로 왔나? 원하는 반응 절대 안 한다 → 야이 씹 누가 이랬어? 병원은? → 야 김상혁 다치지 좀 마 씨발 속상할 내 생각은 안 하고 살아? 로 바뀔 예정까르띠에 러브
K 액세서리에 관심 많은 타입인 듯하여 든 생각인데 여자 친구 손목에 까르띠에 러브 채울 것 같다 특수 제작된 드라이버로만 나사를 조일 수 있어서 혼자 힘으로는 팔찌를 찰 수도 풀 수도 없다는 점이 K 마음에 쏙 들 듯 제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못한다는 게 꼭 제가 왕이라도 된 것만 같고K 약에 손 댄 적 있지 않을까?
K 해외에서든 국내에서든 약에 손 댔을 것 같다 마주칠 때마다 '야. 나는 그래도 너처럼 약 빨고 바닥 기지는 않아.'라며 비아냥대는 H 때문에 그날 K 여러모로 폭력적인 밤 보낼 것 같아서 꽤나 꼴림휘파람으로 H 부르는 K
H 이름 끝 글자가 꼭 휘파람 같아서 K 종종 휘파람으로 H 부른 적 있을 것 같다 둘만 있는 공간에서 능청스럽게 휘파람 부는 K ㅋㅋ 멀쩡한 이름 놔두고 왜 그딴 식으로 부르냐고 짜증 내는 H에게 '너 하는 짓 보면 가끔 개 같거든' 할 것 같고... H 지지 않고 '개는 내가 아니라 너지, 상혁아.' 했더니 K 빡쳐서 저작근 움직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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